사람보다 허수아비가 더 많은 마을"일본, 나고로 마을" 이 이렇게 변해버린 이유일본 시코쿠 섬의 깊숙한 산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다 보면,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은 비슷한 순간에 멈춰 서게 된다. 길가에 서 있는 누군가를 보고 반사적으로 인사를 하려다, 그 사람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. 자세히 보면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. 옷을 입고 앉아 있지만 숨도 쉬지 않고, 눈을 마주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. 이곳은 일본 도쿠시마현의 산골 마을, **나고로 마을**이다. 나고로 마을은 ‘허수아비 마을’이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. 마을 곳곳에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진 허수아비들이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.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는 허수아비, 학교 교실 책상에 ..